복합기(프린터·복사기)는 에러코드를 통해 고장 위치를 비교적 정확히 알려줍니다. 하지만 에러 메시지와 실제 원인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에, 에러코드를 봤을 때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소모품 중심 체크 포인트를 알아두면 불필요한 교체를 막고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삼성·HP·캐논·제록스 등 주요 브랜드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현장 엔지니어 기준 점검 리스트입니다.
✅ 1. 토너 관련 에러코드 (Tonor / Supply / Low / Missing)
토너 인식 오류는 단순 연결 문제부터 칩, 내부 토너 밀도 문제까지 다양합니다.
🔍 점검 포인트
- 토너가 제대로 장착됐는지(가이드 맞물림 확인)
- 토너 칩 접점부 오염 여부
- 토너 내부 교반(패들) 작동 불량 → 토너 뭉침
- 재생토너 사용 시 칩 호환성 문제
- 특정 색만 오류일 경우 해당 색 현상기까지 영향 확인
👉 대부분: 토너 재장착·접점 청소·토너 교체로 해결
✅ 2. 드럼/이미징 유닛 관련 에러코드 (Drum / Imaging Unit / OPC / Life End)
드럼 수명 또는 감도 이상을 감지하는 에러.
🔍 점검 포인트
- 드럼 표면 손상(줄무늬, 흠집, 얼룩)
- 드럼 칩(카운터 리셋 칩) 접속 불량
- 드럼과 토너 결합 부위 마모
- 드럼 접지(전도) 문제
- 색상 별 개별 드럼 구조라면 특정 색 문제 여부 확인
👉 수명 경고일 경우 교체가 정답, 인식 오류일 경우 칩·접점 문제 우선 확인
✅ 3. 현상기(Developer) 관련 에러코드 (Dev / Density / Toner Supply Error)
토너가 드럼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때 나타나는 오류.
🔍 점검 포인트
- 현상 롤러에 토너가 골고루 묻는지
- 현상기 내부 혼합(Developer + Toner) 비율 이상
- 토너 공급 기어 슬립 여부
- 색상 불균형(옅음·농도 불일치) 발생 여부
- 심한 경우 Developer 소모 또는 비산 여부
👉 현상기 재생 또는 교체가 일반적인 해결책
✅ 4. 정착기(퓨저) 관련 에러코드 (Fuser / Heat / Low Temp / High Temp / Jamming Area)
정착 온도, 히터 문제, 온도센서 이상을 감지하는 오류.
🔍 점검 포인트
- 정착기 필름(벨트) 손상, 찢김 여부
- 히터 램프 단선 여부
- 써미스터(온도센서) 오염 또는 접촉 불량
- 정착기 압력 롤러 마모
- 과열로 인한 토너 번짐 or 저온으로 인한 흐린 출력 발생 여부
👉 단품 교체로 해결되는 경우 많음(필름·센서·히터 등)
✅ 5. 폐토너통(폐토너 박스) 관련 에러코드 (Waste Toner / Full / Overflow)
폐토너가 가득 찼거나 배출 경로가 막힌 상태.
🔍 점검 포인트
- 폐토너통 실제 잔량 확인
- 경로에 막힘(폐토너 회수 포트)
- 폐토너통 칩 오작동
- 재생 폐토너통 사용 시 구조 문제
- 사용자가 임의로 비우다가 내벽 손상 여부
👉 폐토너통 교체 또는 폐토너 경로 청소
✅ 6. 용지 급지 관련 에러코드 (Paper Jam / Feed / Pickup / Multi-feed)
용지 트레이·롤러 마모 등 소모품 요소가 큰 오류.
🔍 점검 포인트
- 픽업 롤러·세퍼레이션 패드 마모
- 용지 습기·품질 문제
- 급지 롤러 표면 경화(미끄러짐)
- 특정 트레이에서만 발생하는지
- 정착기 쪽에서 걸리는 경우 → 정착 필름 점검
👉 롤러 교체·트레이 점검으로 대부분 해결
🧩 브랜드별 자주 등장하는 에러와 소모품 연관성 예시
- 삼성/HP: 정착 필름·써미스터 고장 자주 발생
- 캐논: 드럼/현상기 분리형 모델에서 색상별 현상기 오류 빈도 높음
- 제록스: 폐토너 경로 막힘과 토너 호환성 문제 자주 보고
- 교세라: 개발제(Developer) 관련 Density Error 빈번
🧭 최종 정리: 에러코드가 뜰 때 소모품 우선 점검 순서
1️⃣ 토너 → 드럼 → 현상기 → 정착기 → 폐토너통 → 용지 롤러
2️⃣ 에러코드와 실제 고장이 1:1 매칭되지 않는 경우 많음
3️⃣ 가장 단순한 소모품부터 점검해야 불필요한 교체를 피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