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기 온도센서(써미스터) 오류 해결법

정착기에서 발생하는 고장 중 가장 흔한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온도센서(써미스터, Thermistor) 오류입니다. 써미스터는 정착기의 실제 온도를 감지하여 히터가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도록 제어하는 핵심 부품입니다. 이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인쇄가 번지거나 종이 걸림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프린터가 ‘정착기 온도 오류(Fuser Error)’ 메시지를 띄우고 작동을 멈추기도 합니다.

🔍 1. 정착기 온도센서(써미스터)란 무엇인가?

정착기는 토너를 종이에 열과 압력으로 눌러 붙이는 장치입니다.
이때 정착 온도를 정확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하는 부품이 바로 써미스터입니다.

✔ 써미스터 역할

  • 정착 필름 또는 압력롤러 표면 온도 측정
  • 히터 램프/히터 코일이 과열되지 않도록 제어
  • 정착 온도 부족 시 발열 보정
    ➡ 출력품질 안정성과 안전성에 필수적인 부품

🔥 2. 써미스터 오류가 발생하는 대표 원인

온도센서는 매우 민감한 부품이기 때문에 다양한 원인으로 오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① 정착 필름 표면에 토너가 들러붙어 센서가 정확히 측정하지 못함

  • 가장 흔한 원인
  • 필름 표면에 미세한 토너 덩어리 또는 이물질이 붙으면 온도 측정이 왜곡됨

② 센서가 장착된 고무패드(패드 코팅)의 노후화

  • 마찰 증가로 센서가 필름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음

③ 써미스터 케이블 단선 또는 접촉 불량

  • 진동, 낙하, 오래된 프린터에서 자주 발생

④ 히터가 과열되면서 센서가 과온 상태로 고착됨

  • 장시간 연속 인쇄 시 온도 조절 불균형 현상

⑤ 정착기 내부 먼지·가루 축적

  • 센서 감도를 떨어뜨려 오작동 발생

3. 써미스터 오류가 나타났을 때 출력 증상

아래 증상이 있다면 써미스터 점검이 필요합니다.

  • “Fuser Error”, “Low Temperature Error”, “High Temperature Error” 메시지
  • 토너가 녹지 않아 번짐, 지워짐 발생
  • 반대로 과열되면 용지 주름·광택 불균형 발생
  • 부팅하자마자 프린터가 정착기 오류로 멈춤
  • 인쇄 시작 후 즉시 전원 꺼짐 → 과열 보호 모드 진입

🧰 4. 정착기 온도센서(써미스터) 오류 해결법

아래는 사용자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점검 → 전문가 조치 순서입니다.


✔ ① 프린터 전원 OFF → 10분 이상 식히기

정착기는 고온(180~200℃)으로 작동하므로
전원을 끄고 최소 10~15분 식혀야 안전합니다.


✔ ② 정착기 근처 먼지/토너 제거

  • 송풍캔(먼지제거 스프레이) 또는 부드러운 붓 사용
  • 정착기 내부에 굳은 토너가 보이면 억지로 긁지 말 것
    ➡ 센서·필름 손상 위험

✔ ③ 써미스터 접촉 불량 확인(전문가 권장)

정착기 상단부 분해 후 센서 커넥터가
흔들리거나 얼룩·탄 흔적이 있으면 교체가 필요합니다.
※ 분해는 초보자에게 권장하지 않음.


✔ ④ 정착 필름 표면 이물질 점검

필름에 토너 찌꺼기나 검은 얼룩이 보이면 센서 측정이 불가능해집니다.

  • 필름 교체
  • 압력롤러/히터 상태 점검

✔ ⑤ 써미스터 교체

센서 고장 시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새 센서로 교체입니다.

  • 비용은 일반 프린터 기준 1만~4만 원대
  • 사무용 복합기는 5만~10만 원대
  • 일부 모델은 써미스터만 교체 가능, 일부는 정착기 전체 교체 필요

✔ ⑥ 펌웨어 오류 초기화

간혹 내부 온도값이 이상 저장되어 오류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
초기화로 해결되기도 합니다.

  • 전원 3~5분 분리
  • 서비스 모드 → Fuser Reset 수행(브랜드별로 상이)

필요하시면 HP·삼성·캐논·브라더 브랜드별 리셋 경로도 개별 작성해 드립니다.


🧯 5. 써미스터 오류를 방치하면?

온도센서 문제는 심하면 **히터 폭주(과열)**로 이어질 수 있어
절대 오래 방치하면 안 됩니다.

  • 정착 필름 과열로 파손
  • 종이 탄 자국 발생
  • 메인보드 손상(수리비 매우 높음)
  • 프린터 반복 재부팅
    ➡ 결국 정착기 전체 교체까지 이어질 위험

🔑 6. 예방 팁

정착기 온도센서 오류는 관리만 잘해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저가 토너, 정착온도 불안정 토너 사용 금지
  • 습기 많은 환경에서 연속 출력 최소화
  • 먼지 많은 환경 피하기
  • 5만~10만매 사용 후 정착기 점검
  • 필름형 정착기는 8~12만매에서 교체 추천

결론: 써미스터 오류는 조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정착기 온도센서(써미스터)는 정착 온도 제어의 핵심 부품이며,
오류가 발생하면 출력 품질뿐 아니라 프린터 전체에 영향을 줍니다.

✔ 빠른 점검 포인트 요약

  • 굳은 토너 → 필름 오염 → 센서 오작동
  • 접촉 불량 → 온도 측정 오류
  • 과열/저온 → 인쇄 품질 불량
  • 최종 해결은 센서 교체 또는 정착기 유닛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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