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나 복합기에서 인쇄 품질이 갑자기 떨어졌다면, 문제의 원인은 ‘토너’가 아니라 **드럼(감광드럼)**일 가능성이 큽니다.
드럼은 인쇄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마모나 오염이 누적되면 각종 불량 증상이 나타납니다.
아래 5가지 증상이 보인다면 지금 바로 점검이 필요합니다.
1️⃣ 인쇄물에 반복되는 점·선·얼룩이 생김
드럼 표면에 스크래치나 토너 잔여물이 붙으면 같은 위치에 반복적인 얼룩이 찍힙니다.
이 현상은 드럼 표면의 손상이나 청소 불량을 의미합니다.
점검 포인트:
드럼을 분리해 표면에 눈에 띄는 이물이나 손상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2️⃣ 인쇄물이 전체적으로 흐리거나 옅어짐
잉크가 부족한 듯 보이지만, 드럼 감광층의 마모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드럼이 제 기능을 못하면 정전기 패턴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인쇄가 옅게 나옵니다.
점검 포인트:
새 토너를 사용해도 여전히 흐리다면 드럼 교체 시기입니다.
3️⃣ 페이지 가장자리에 검은 테두리 발생
드럼 표면이 손상되면 토너가 비정상적으로 묻어나 검은 테두리가 생깁니다.
특히 오래된 드럼이나 정품이 아닌 저가 호환 드럼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점검 포인트:
테두리 현상이 계속된다면 드럼 유닛을 세척하거나 교체해야 합니다.
4️⃣ 인쇄물에 뿌연 배경(그레이 백)이 생김
드럼과 현상기 간 전위 차가 불안정할 때 전체적으로 회색 빛 배경이 생깁니다.
이 현상은 정전기 누설, 드럼 노화, 접지 문제 등으로 발생합니다.
점검 포인트:
접지 상태와 드럼 카트리지 내부 접촉부를 점검하세요.
5️⃣ 토너가 인쇄 후에도 손에 묻음
출력물을 만졌을 때 토너가 묻어난다면, 드럼 정착 불량 또는 드럼 전하 이상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단순 토너 문제가 아니라 드럼과 정착기의 연동 불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점검 포인트:
드럼뿐만 아니라 정착기(퓨저) 온도 조절 상태도 함께 확인이 필요합니다.
✅ 정리: 드럼 교체는 예방이 곧 절약
드럼은 일반적으로 인쇄량 2~3만 매 기준으로 교체가 권장됩니다.
불량 증상을 방치하면 토너와 현상기까지 연쇄 손상을 일으켜, 수리비가 오히려 커질 수 있습니다.
Tip: 정품 드럼은 일관된 인쇄 품질과 내구성을 보장해 장기적으로 비용 효율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