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유지비를 줄이기 위해 재생 현상기를 고려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력 품질과 내구성이 중요한 컬러 프린터에서는 정품과 재생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정품 현상기와 재생 현상기의 기본 정의
✔ 정품(Original Developer Unit)
프린터 제조사에서 직접 제작한 현상기로,
각 모델에 최적화된 현상제(Developer) 구성·롤러 간격·자성 밀도를 기준으로 완성된 제품.
✔ 재생(Refurbished / Rebuild) 현상기
사용했던 정품 현상기를 분해하여
오염 제거 → 노후 부품 교체 → 현상제 보충 후 재조립한 제품.
전문 업체마다 교체 부품과 세팅 품질이 크게 다름.
2. 가장 큰 차이는 ‘현상제(Developer)’ 품질에서 발생한다
현상기는 단순한 플라스틱 통이 아니라
자성 분말(캐리어)과 토너 분배를 조절하는 정교한 장치입니다.
① 정품 현상제의 안정성
- 입자 크기 균일
- 자성 세기 일정
- 드럼·토너와 정확히 맞춰진 조합
- 색 균형 유지력이 뛰어남
② 재생 현상제의 편차
- 업체마다 캐리어 품질이 다름
- 입자 크기가 균일하지 않으면 색 번짐 발생
- 자성 밀도가 약하면 색이 흐리고 농도가 불안정
- 과토너(Overtoner) 현상 발생 가능성 ↑
결론:
현상제의 품질이 곧 색 품질과 수명에 직결되기 때문에
정품 대비 차이가 가장 크게 나는 부분입니다.
3. 출력 품질에서 어떤 차이가 나는가?
✔ 정품 현상기
- 색 균형 정확 (C/M/Y/K 농도 안정)
- 그라데이션 표현력 뛰어남
- 장시간 출력해도 색 변화 적음
- 미세 텍스트·얇은 라인 선명
✔ 재생 현상기
- 색이 전체적으로 옅거나 진하게 나올 가능성
- 특정 색만 흐리게 출력
- 연속 출력 시 색 균형이 조금씩 무너짐
- 그라데이션 구간에서 얼룩·밴딩 현상 가능
4. 내구성·수명 차이
현상기 수명은 보통 6만~12만 장이 기준입니다.
정품 현상기
- 제조사 테스트 통과
- 롤러·자가 전압 유지력 우수
- 수명 끝까지 일정한 품질
재생 현상기
- 교체 부품 품질에 따라 수명 편차 큼
- 50%~80% 수준에서 성능 저하 시작하기도 함
- 일부 제품은 초반엔 정상이나 중반 이후 급격히 품질 저하
5. 세팅 정밀도(Pixel Density / Gap Setting) 차이
현상기 내부 롤러의 간격은 μm 단위로 조절되는데
정품은 공장 자체에서 기종별 최적 세팅 후 출고됩니다.
재생은 경우에 따라:
- 롤러 간격 미세 오차
- 토너 공급량 과다·부족
- 농도 센서와의 불일치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색 균형 흐트러짐의 원인이 됩니다.
6. 비용 차이와 선택 기준
| 구분 | 정품 현상기 | 재생 현상기 |
|---|---|---|
| 가격 | 높음 | 저렴 |
| 출력 품질 | 매우 안정적 | 업체마다 편차 큼 |
| 색 정확도 | 우수 | 변동 가능 |
| 내구성 | 긴 편 | 품질 편차 존재 |
| 업무 환경 | 대량 출력·컬러 정밀 작업 | 일반 문서 위주·비정기적 출력 |
7. 그럼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정품을 선택해야 되는 경우
- 사진·그래픽·설계 도면처럼 색 정확도가 중요한 경우
- 매월 대량 출력(특히 컬러)
- 재생 품질 편차로 인한 리스크를 감당하기 어려운 사무실
- 장비 고장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하는 프린터
재생을 고려해도 되는 경우
- 문서 출력이 위주인 일반 사무실
- 컬러 품질보다 비용 절감이 더 중요한 경우
- 신뢰할 수 있는 재생 전문 업체가 있을 때
- 출력량이 많지 않고 가끔 사용하는 개인·소규모 사무실
8. 전문가 결론: 정품은 안정성, 재생은 경제성
결국 정품 vs 재생 현상기의 차이는
현상제 품질, 롤러 정밀도, 출력 안정성에서 크게 나타납니다.
- 정품 → 안정성·색 품질·내구성 압도적
- 재생 → 비용 절감 효과 크지만 편차 존재
사용 패턴이 극명할수록 선택 기준이 명확해집니다.
“색 정확도”와 “장비 안정성”이 업무에 중요하다면 정품이 유리하고,
비용 절감이 최우선이라면 검증된 업체의 재생 현상기를 선택해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